철학을 내편으로 만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철학이라는 단어의 어원을 설명하고 철학이 역사의 흐름속에서 어떻게 다루어졌는지를 설명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정설을 살펴보면 누구나 즉시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능한 많은 철학책을 손에 들고 생각한 적은 없었을 것입니다. 사고방식에 닿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접근해봅시다.
철학서는 토론에 어떤 결론을 미치고 있는지, 이야기의 흐름을 간결하게 요약하고 앞으로의 전개를 독자에게 맡긴다는 종착점을 요구합니다. 철학서 한 권을 읽는다는 것은 프랑스 서원의 에로소설을 끝까지 다 읽는 것으로 이유가 다르고 평가도 다르지만 읽어보면 추상적인 이야기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의 끈기가 증가하는 것에 주의해야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철학을 내편으로 만든다는 것은 최고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아무도 생각하지 않은 수준의 생각을 전개한 책만이 철학서로 지금 전해지고 있습니다. 철학서 한권을 읽고 수중에 두는 것은 집안일도 육아도 하지않는 남편과 무사안일을 관철하는 상사와 팔방미인의 동료보다 훨씬 내 편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철학을 내편으로 만드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입문서, 가이드 북을 통해 본인의 시각과 사고방식을 편치는 것이고, 다음은 철학자 본인이 쓴 서적을 읽고 요약된 문장은 모르는 생각의 방향까지 확인하면서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향후 몇 년 동안 그 서적을 읽고 계속 추적하는 것입니다. 철학자나 사상가를 발견하는 때가 오겠습니다.
서점에 가면 철학쪽이나 새책란에도 철학 입문서가 많이 놓여져 있습니다. 학생과 직장인을 위해 작성된 것으로 지금까지 자신한테 없었던 새로운 생각이나 본인이 속하지 않은 문화권의 사고방식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싶을 때 보면 좋겠습니다. 철학자가 왜 인생을 바쳐가면서까지 새로운 생각을 발명하려고 했는지에 대해 궁금하다면 생각하는 방법을 늘림으로써 인간의 생활을 조금이라도 좋게하려고, 인간을 조금이라도 자유롭게 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몰랐던 생각을 한꺼번에 느끼게되면 그것만으로도 용기가 생길 것입니다.
입문서를 볼 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입문서는 철학서보다는 철학서에 대해 쓰여진 책입니다. 이러한 입문서는 철학자 본인이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많은 서적들이 철학 역사 연구가가 쓴 것이지만 그래도 철학자 본인이 의도하는 메시지가 잘못 해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철학자가 쓴 원래 책의 극히 일부를 발췌하여 알기쉽게 하는 것 뿐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 관리자의 경험에서 말하자면 원서 작성이 1%라도 인용되어 있으면 입문서로는 상당히 우수한 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넓고 얕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철학서를 읽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철학자나 사상가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배운다는 것은 어느 한 뮤지션의 앨범을 모으는 것과 비슷합니다. 사람의 사상을 자신 생각의 바탕으로하고, 바탕이 아니라면 자신의 생각과 비교대상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흔들리지 않도록 확고히하게되면 새로운 아이디어에서 힌트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철학서는 역사상 최고 수준의 지성인이 쓴 책입니다. 어렵다 느끼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본인의 수준에 맞지 않는다고 내버려두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언제든 손에 잡히는 곳에 두고, 자주 접하다보면 서서히 본인한테 스며들 것입니다.